1. 가방 외관
라이카 카메라를 들고 다닐만한 카메라 가방을 찾던 중 내셔널지오그래픽 호주 에디션을 발견했다. 여러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가장 작은 사이즈의 가방이 라이카와 잘 맞을 것 같았다. 라이카 카메라 가방 하면 왠지 가죽으로 만든 고급 가방에 넣어 다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런 고가의 가방에 투자할 돈도 없거니와 카메라에 더 이상 돈이 들어가는 것도 원치 않았다.
50미리 룩스가 마운트 된 카메라는 꽤 크다. 특히 카메라 뒷면부터 렌즈까지의 길이가 길어서 적당한 가방을 구하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수치를 확인하고 주문했지만 사이즈가 간당간당할것 같았다.
택배를 받고는 곧바로 상자를 개봉하였다.
가방이 매우 작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생각했던것보다는 작아 보이지 않았다. 라이카 카메라 하나 정도는 충분히 수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조금 사이즈가 있는 카메라는 수납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2. 수납 공간
가방은 자석 개폐開閉 방식이며, 가방이 열리지 않도록 가죽을 걸어 고정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카메라가 들어가는 메인 공간 앞쪽에는 지퍼로 열고 닫는 작은 주머니가 있으며, 뒤쪽으로는 바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다. 하지만 카드지갑과 같은 아주 작은 소품만 수납 가능하다.
가방 내부는 정말로 작다. 소니 A7C 정도 사이즈의 풀프레임이 아니라면, 풀프레임 카메라는 수납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콤팩트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넣을 거라면 추천할 만 하지만, 큰 부피의 줌렌즈라던가 대구경 렌즈를 마운트 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이 가방은 건너뛰는 것이 나을 것 같다.
3. 수납
왼쪽 사진과 같이 카메라 뒷면을 가방 아래쪽으로 하여 넣으면 수납이 아주 매끄럽게 잘 된다. 하지만 렌즈를 앞면으로 하여 넣는다면 오른쪽 사진처럼 앞으로 툭 튀어나오게 된다. 크론 렌즈로 마운트 한다고 하면 어느 방향으로든 아주 보기 좋게 수납이 될 것 같다. 나는 35미리 아래의 광각계열 렌즈나, 50미리 이상의 망원계열 렌즈를 사용할 계획이 없으니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다.
4. 완벽한 라이카 M 전용가방
앞툭튀 상태로 가방을 닫아 보았다. 막상 닫고 보니 그리 보기 흉할 만큼 튀어나와 보이지는 않았다. 조금 요란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그냥 딱 라이카 M 전용 카메라 가방이다.
5. 총평
✲장점
- 라이카 M 수납에 적당한 가방
- 호불호가 있겠지만 예쁜 디자인
✲단점
- 카메라 주변용품 수납이 어려울 수 있음
- 안전고리가 걸려 있지 않은 상태라면 카메라가 쏟아져 내릴 수 있음
쥐꼬리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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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