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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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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 있는 죽카니에 다녀왔습니다. 음식이 깔끔하니 맛깔스럽더군요. 대게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끌리지 않는 것이라서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는데 살이 통통한 것이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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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70s,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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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홍대를 지나다가 우연히 카페, "미즈 모렌(Miz Moren)"을 발견했습니다. Iced Dutch coffee라는게 있는게 찬물로 커피액을 추출해서 카페인이 없는 커피라고 합니다. 카페인은 끓는 물에서만 녹아나온다고 하는군요. 이 이와에도 다양한 마실거리들이 있었는데 맛과 분위기가 꽤 괜찮습니다. 샌드위치도 깔끔하고 양도 적당히 잘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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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iz Moren


Rollei35SE, Fuji Autoaut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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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어느 서점의 지하갤러리입니다. 밖에서 보면 이런게 있는지 보이질 않죠. 피곤해서 내려가보진 않았지만 나중에 힘내서 내려가볼렵니다.

Minolta Hi-matic 7sII, Fuji autoaut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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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사용하면서 사진에 관심을 가지던 중 필름 사진들이 가진 풍부한 색 표현력, 감성등에 이끌려 필름 카메라쪽으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던 검은 SLR 카메라가 생각나 집에 내려간 김에 아버지께 그 검은 카메라 좀 보여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장롱에서 여기저기를 찾아보시더니 검은 AE-1을 꺼내 보여주시더군요. 가죽 케이스는 다 낡아서 문지르면 껍질이 떨어져 나오고 카메라에 마운트되어있던 nFD 50mm F1.8렌즈는 코팅이 손상되었는지 극세사로 닦아도 잘 닦이지도 않고 뷰파인터는 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 밝고 넓은 뷰파인더의 시원함 그리고 F1.8렌즈의 심도는 지저분한 뷰파인더에서도 무언가 작품이 나올 법한 포스를 강하게 풍겨줬습니다. 전자식 셔터가 내장되어있어 배터리가 없으면 셔터가 작동하지도 않아 이 카메라가 작동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그냥 장롱에 잘 있었으니 배터리만 끼우면 작동하리라 생각하고 서울로 들고 왔습니다. 오자마자 카메라 샵을 가서 1만원 짜리 LR44 배터리를 끼우고 셔터를 눌러보니 "찰칵"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니콘 DSLR의 "샤각"하는 느낌의 소리에 비해 중후하고 강렬한 느낌의 셔터 소리는 당시 감동이었습니다.

Canon AE-1 전면부

AE-1의 장단점
 AE-1의 장점이라면 크기에 비해 가벼운 바디, 저렴하고 성능 좋은 FD렌즈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비해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무게가 가벼운 대신에 상판부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과 아쉬운 1/1000의 셔터 스피드, 조리개 우선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크기가 다른 동급 SLR카메라에 비해서 큰편입니다. 플라스틱 블랙 바디라서 페인트가 벗겨질 염려가 없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Canon AE-1 상부

Canon AE-1 상부

AE-1의 내구성
 작년에 샌프란시스코에 갔었을 때 AE-1을 들고 갔었은데 약 30cm정도 높이에서 아스팔트에 떨어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바닥에 부딪힌 상판부는 금이 가고 셔터 및 ISO조절 다이얼이 휘어져서 셔터 스피드를 조절할 수 없게 됐습니다. 손으로 힘을 꼭꼭 주어 셔터 스피드 다이얼을 동그랗게 펴니 셔터 스피드는 힘들지만 대략 조절할 수 있게 되더군요. 여기서 갑자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AE-1의 블랙 상판부에 금속이 누렇게 벗겨진 부분이 하나도 없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는데 금속이 금이 가듯이 쪼개지다니??? 자세히 보니 AE-1의 상판부는 금속이 아니고 플라스틱이더군요. 그래서 비교적 가볍고 상판부가 벗겨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AE-1이 금속 바디인줄 알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10장 정도 찍으니 AE-1의 셔터 박스가 정지했습니다. 미러가 올라가서 내려오질 않더군요. 중고로 10~15만원하는 AE-1을 차마 아버지께서 물려주신거라 팔지는 못하고 15만원 주고 고쳤습니다.

여행용 24mm
작년에 ebay에서 구입한 nFD 24mm F2.8렌즈 덕분에 여행갈 때에는 항상 AE-1에 24mm렌즈 하나만 마운트해서 다니곤 했습니다. 24mm가 꽤나 넓은 편이라서 때때로 내가 원하지 않는 부분까지 화면에 들어오곤 하지만 야외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만족할만한 화각을 보여주며 근접 거리에서는 주변부 왜곡으로 인해 멋진 사진들을 많이 만들어줍니다.

위의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를 타고 건너면 나오는 작은 마을인 소살리토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근접거리에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24mm답게 상당히 많은 부분을 화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PL필터를 쓰면서 노출보정을 하지 않는 바람에 2stop정도 노출 오버되었지만 나름대로 영화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캐논 DSLR들이 소프트하다는 평들이 있는데 캐논의 스타일이 그런지 FD렌즈들도 소프트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노출계를 이용해 PL필터를 사용할 경우 얼마나 노출 보정이 필요한지 측정을 해봤더니 2~2.5 stop정도 빛이 덜들어오도록 세팅을 하면 적정노출이 되더군요. 그래서 ISO100짜리 필름을 400으로 세팅해놓고 찍었는데 위와 같이 나왔습니다. 노출이 적절히 맞으니 소살리토의 사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납니다. 노출계로 노출을 맞춰서 그런지 소프트함도 사라지고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선명함을 보여줍니다. 캐논 카메라들이 노출이 살짝 오버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는데 캐논의 소프트함이 그런 노출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캐논의 대중적이고 화려한 색감보다는 찍어가는 과정이나 손맛이 좋아서 니콘 바디를 선호합니다만은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카메라이고 나름대로 사진도 잘 나오기에 AE-1은 계속 사용하다가 자식들한테 물려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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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개가 낀 절물 휴양림에서..
Hi-matic 7sII, Fuji real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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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35SE에 니콘 스트로보 SB-600을 결합해봤습니다. Rollei35SE는 스트로보를 붙일 수 있는 핫슈가 특이하게 왼쪽 하단에 있어서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결합이 됩니다. 마치 Rollei35SE에 다리를 하나 붙여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발광도 잘 됩니다. TTL모든 안 되겠죠?
이렇게 붙여놓고 보니 천장 바운스를 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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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G1, Fuji autoaut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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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날씨 좋던 날 압구정에 있는 모밀집 "하루"에서 점심을 먹고 새로 생겼다는 천장이 높은 카페를 찾아가봤습니다. 자리 배치가 듬성듬성해서 공간감이 있어보이고 천장이 높아서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느낌이 나더군요. 추천 메뉴는 바나나카라멜쥬스(?)... 바나나카라멜까지는 맞는데 그 뒤 이름이 가물가물...

Rollei35SE, Agf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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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강아지들 운동시키러 올림픽공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강아지 둘을 데리고 다니니 강아지들이 상전이더군요. 올 가을부터는 공원에서 강아지들을 풀어놓지 못한다고 하던데 그 전에 운동이나 좀 많이 시켜야할 것 같네요.

Rollei 35SE, Agf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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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앨리 카페.. 이집 주인 아저씨가 참 친절해요.. 커피도 맛있고.. 모카를 추천합니다.

Contax G1, 45mm, Fuji autoaut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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